(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T1이 2세트를 이기면서 1세트 복수에 성공했다.
30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4강 T1 대 징동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징동에서는 '369' 바이자하오, '카나비' 서진혁, '야가오' 쩡치, '호프' 왕제, '미싱' 루윈펑이 출전했다. T1에서는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나왔다.
2세트에서 T1은 요네, 뽀삐, 라이즈, 루시안, 나미를 골랐다. 징동은 말파이트, 벨베스, 사일러스, 아펠리오스, 룰루를 픽했다.
시작부터 봇에서 싸움이 열렸고 원딜끼리 교환이 일어났다. T1에게 쉽지 않은 경기가 이어졌다. 먼저 흐름을 잡은 징동을 빠르게 뭉쳐 용을 쳤지만 오너가 스틸에 성공했다. 이어진 전령 타임, 이번에도 징동이 먼저 모여서 깔끔하게 전령을 획득했다.
어려웠던 T1은 다이브 방어로 오히려 상황을 역전시켰다. 제우스와 오너는 징동의 봇 설계를 무너뜨리며 오히려 킬을 가져갔다. T1은 두 번째 용 대신 전령을 선택했고 징동은 봇 3인 다이브로 제우스를 잡아냈다. 미드에서는 구마유시의 솔킬이 터져나오면서 힘든 상황을 극복했다.
23분 경 T1은 바론 승부수를 띄웠고 이를 성공시키며 역전시켰다. T1은 바론 버프를 활용해 탑 억제기를 파괴했고 손해를 봤지만 미드 1차도 밀어냈다. T1이 승기를 잡았다. 봇을 미는 과정에서 한타까지 대승을 거두며 미드 억제기도 날렸다.
용 스택을 쌓지 못한 T1은 용보다는 두 번째 바론에 집중했다. 바론을 먹은 T1은 소규모 교전으로 징동을 흔들었고 징동은 그대로 무너졌다. 정비를 마친 T1은 페이커가 잡혔음에도 힘의 차이를 보여주며 징동 쌍둥이까지 터트렸고 경기를 33분 만에 끝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