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은 손흥민이 아닌 브라질 신성이다. 빠른 시일 내에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최근 독일 스포르트1은 레알이 손흥민을 원하고 있으며,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영국 언론들이 인용하면서 순식간에 이적설이 불거졌다.
현실적으로 가능성 있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에 이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라는 더 젊고 뛰어난 선수가 있고, 라리가의 Non-EU(비유럽국가선수 제한) 제도 때문에 손흥민을 영입할 이유가 없었다.
실제로 레알은 손흥민이 아닌 다른 선수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주인공은 브라질의 만 16세 신성 엔드릭이다.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은 이미 엔드릭 측과 1년 전부터 대화를 이어오고 있었다. 레알은 빠른 시일 내에 엔드릭의 소속팀 파우메이라스에게 공식 제안할 예정이며, 몇 주 안으로 이적 여부가 판가름 될 것으로 전망된다.
레알이 빠르게 영입을 마무리지으려고 하는 이유는 뜨거워진 영입 경쟁 때문. 이미 파리 생제르망이 파우메이라스에 2000만 유로(한화 약 280억 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레알은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 시즌 엔드릭의 부모가 마드리드를 방문했을 때 좋은 대답을 들었고, 이후 레알도 브라질에 스카우트를 2번이나 파견해 엔드릭을 관찰했다. 스카우트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레알은 엔드릭을 확실하게 영입해야 하는 선수로 점찍었다.
올해 안으로 계약이 마무리 되더라도 레알 합류는 2024/25시즌 이후가 될 예정이다. FIFA(국제축구연맹)가 만 18세 미만의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리버풀과도 연결되고 있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90min은 "토트넘은 손흥민을 판매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아직 계약기간이 2년이나 남았다. 적어도 2024년까지는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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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