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7 06:53 / 기사수정 2011.04.27 07:26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패스의 속도와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말했다.
맨유는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의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라이언 긱스와 웨인 루니의 연속골에 힘입어 샬케를 2-0으로 제압했다.
멘유는 전반 내내 높은 볼 점유율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 대신 빠른 패스를 바탕으로 샬케 수비를 무너뜨렸다. 비록 많은 찬스를 만들고도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골결정력 부족을 드러냈지만 후반 집중력이 빛났다.
라이언 긱스와 웨인 루니는 자신에게 주어진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은 것.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집중력과 패스의 속도는 훌륭했다. 후반에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샬케보다 훨씬 더 위협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첼시전과 동일한 베스트 라인업을 샬케전에서도 가동한 결과 성공적인 경기를 이끌어냈다.
그는 "이러한 경기에서 선택의 연속성은 좋은 경험과 효율성을 가져다준다. 우리에겐 나니, 스콜스, 안데르손과 같은 좋은 옵션을 가지고 있고 상황마다 원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 맨유는 다음달 5일 홈구장 올드트래포트로 자리를 옮겨 4강 2차전을 치른다.
[사진 = 알렉스 퍼거슨 감독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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