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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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류지현 감독 "믿었던 불펜 고전하며 경기 안 풀려" [PO3]

기사입력 2022.10.27 22:34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1차전을 잡고도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패하며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 처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LG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6 패배를 당했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던 LG는 2차전, 3차전을 모두 키움에게 내주며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시즌 후반에 보여준 김윤식의 모습이 나왔다. 이런 중요한 3차전에서도 자기 역할을 해서 의미있는 경기였는데, 우리가 믿었던 불펜이 고전하면서 경기가 생각보다 안 풀렸다"고 돌아봤다.

6회말 2사 3루에서 이정후 타석, 김윤식이 82구를 던진 상황에서 LG 벤치에는 여러 선택지가 있었다. 류지현 감독은 투수 교체와 관련해 "허리 상태가 좋은 상태가 아니었다. 전 타자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허리 잡는 모습이 있어서 거기가 한계라고 생각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정후를 거르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카운트가 몰렸으면 그런 선택을 했을 수도 있다. 처음 진해수를 선택한 건 상대 전적에서 이정후를 상대로 가장 강한 투수였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윤식이가 호투를 했는데, 점수를 지키려고 했던 부담감으로 전체적으로 결과가 안 좋게 나오지 않았나 한다"고 불펜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며 "내일은 좀 더 과감하게,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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