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나폴리의 벽 김민재가 레인저스전 무실점 승리에 도전한다.
나폴리는 27일(한국시간) 스타디오 디에고 마라도나에서 레인저스와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5차전을 치른다. 나폴리는 4전 전승으로 A조 선두와 함께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레인저스는 4전 전패로 최하위다.
나폴리의 상승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나폴리는 개막 후 공식전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9월 4일 라치오 원정 2-1 승리 이후로는 무려 11연승을 달리며 세리에A 선두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유럽 5대리그 중 PSG와 함께 유이한 무패 팀이다.
김민재가 철벽 수비를 자랑하며 팀의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태고 있고 무엇보다 나폴리의 공격진이 푹발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5경기만 보더라도 나폴리는 아약스 원정 6-1 대승과 홈 경기 4-2 대승을 비롯해 총 18골을 폭발시켰다. 실점은 단 6골에 불과하다.
레인저스는 지난 9월 15일 나폴리와의 홈 경기에 0-3 완패를 당했다. 레인저스는 이 경기를 비롯해 현재 챔피언스리그 4전 전패다. 리버풀과의 2연전에서도 원정 0-2, 홈에선 무려 1-7 참패를 당했다. 자국 리그에선 2승 1무로 순항인 것과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나폴리는 현재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 이마르 라흐마니만 부상으로 이탈했을 뿐, 모든 선수단이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김민재의 파트너로 주앙 제주스가 이번 경기 역시 출전이 예상된다. 김민재는 리그에서 한 경기만 쉬고 전 경기 선발 출장하고 있고 이번 경기 역시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레인저스는 센터백 코너 골드슨(허벅지), 존 수타르(무릎), 공격수 톰 로렌스(발목), 미드필더 글렌 카마라(타박)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센터백 레온 킹 역시 질병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모든 레이스에서 어려움이 있다. 내일 문제는 지속해서 우리의 최고의 경기력을 만들어 내는 데 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기 어렵다. 챔피언스리그는 정말 빠르다.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승점 15점을 만들 수 있고 골득실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어 내일 경기 승리가 중요하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오반니 반 브롱코스트 레인저스 감독은 "냉리 우리는 좋은 팀을 상대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싶다. 우리는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고 싶다"며 "나폴리는 훌륭한 기세에 있고 그들의 퀄리티를 알고 있다"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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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