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중 누가 더 뛰어난가. 축구계 영원한 논쟁인 이 질문에 첼시 선수들은 메시를 선택했다.
영국의 가족 유튜버 'The3Halls'는 24일(한국시간) 첼시 구단을 방문해 선수들에게 '메시와 호날두 중 한 명을 고른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진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결과는 메시의 압도적 승리였다. 첼시 선수 6명 중 5명이 메시를 선택했다. 가장 먼저 질문을 받은 벤 칠웰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메시를 선택했다. 코너 갤러거 역시 1초 만에 메시라고 답했다.
아르만도 브로야는 메시 대신 호날두의 손을 들어줬다. 2대1이 되면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는 듯 했으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웨슬리 포파나, 티아구 실바가 메시를 선택하며 4대1이 됐고, 마지막 마크 쿠쿠레야가 쐐기를 박으면서 '메호대전'은 메시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에 대해 영국 스포츠 브리프는 "메시 vs 호날두. 누가 최고인지에 대한 끝없는 논쟁은 10년 이상 축구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두 선수는 라이벌에 대한 기준을 높였고, 선수 생활 막바지에도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면서 "하지만 첼시 선수들은 압도적으로 PSG 스타를 지지했다"고 주목했다.
매체의 설명처럼 두 선수는 지난 10년 동안 축구계를 양분했다. 2008년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이후 2018년 루카 모드리치가 수상하기 전까지 두 선수가 발롱도르를 나눠가졌다.
특히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남미와 유럽, 왼발과 오른발, 단신과 장신 등 여러 부분에서 완벽하게 대척점을 이뤘다는 점에서 이 시대 최고의 라이벌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최근 두 선수는 엇갈린 행보를 걷고 있다. 지난 시즌 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한 호날두는 이번 시즌 끊임 없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토트넘전 조기 퇴근으로 1군에서 제외되는 징계를 받기도 했다. 반면, PSG에서 2년차에 접어든 메시는 15경기에서 9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The3Halls SNS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