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국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 FC가 정정용 감독과 결별을 택했다.
서울 이랜드는 25일 "정정용 감독이 3년간의 계약 기간을 마치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면서 "구단과 정 감독은 상호 발전을 위해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의 길을 응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2020년 서울 이랜드 감독으로 부임한 정 감독은 첫 시즌을 5위로 마치며 승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 승점 37(8승13무15패)로 최하위 부천과 같은 승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7위(11승15무14패, 승점 48)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정 감독은 "승격이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결실을 얻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감독 정정용이 아닌 서울 이랜드를 응원하는 한 사람으로 돌아가 앞으로 구단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이랜드 또한 "3년간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리며, 정 감독의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