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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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전 승리에 취한 뉴캐슬..."손·케 충격 받은 거 봤지?"

기사입력 2022.10.24 21: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신흥 갑부 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토트넘 홋스퍼전 승리에 크게 기뻐했다.

뉴캐슬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31분 칼럼 윌슨, 40분 미겔 알미론의 골로 후반 9분 해리 케인이 골을 기록한 토트넘을 물리치고 리그 4위(5승6무1패, 승점 21)까지 뛰어올랐다.

경기 전부터 팽팽한 경기가 예상됐다.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직전 리그 경기에서 패했다고는 하지만 이번 시즌 홈 경기에서는 7전 전승을 거두고 있었다. 뉴캐슬도 최근 리그 6경기에서 3승 3무 무패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었다.

예상과 달리 토트넘은 너무 쉽게 주도권을 내줬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실책이 뼈아팠다. 빌드업과 중원 장악도 잘 되지 않았다. 반면, 뉴캐슬은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알미론이 득점을 터뜨리며 최근의 기세를 그대로 보여줬다.

전반에만 2골을 내준 토트넘은 결국 점수를 뒤집지 못하고 리그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과 케인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라커룸으로 향했다.

토트넘전 승리로 4위에 오른 뉴캐슬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뉴캐슬 전담 기자 리 라이더는 "손흥민과 케인은 충격을 받은 듯한 얼굴로 경기장에 서 있었다"라며 "이번 승리는 프리미어리그에 새로운 세력이 부상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과 케인 모두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이지만 뉴캐슬은 이들과 충분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두 선수는 뉴캐슬이 토트넘을 유린하는 걸 막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뉴캐슬은 구단주 교체로 신흥 갑부 구단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경기력을 끌어올리더니 이번 시즌에는 확실한 상위권 클럽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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