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랑스 대표팀에게 천만다행인 소식이 전해졌다.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진 라파엘 바란이 예상보다 빨리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센터백 바란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첼시 원정에서 후반 12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첼시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을 막는 과정에서 다리를 뻗다 근육에 통증을 느꼈고, 경기를 속행할 수 없었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까지 1개월 남은 시점에서 부상을 입는다면 월드컵에 나갈 수 없다는 말과 같다. 이에 바란은 월드컵 출전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직감한 듯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
바란의 부상 소식이 알려지자 프랑스가 충격에 빠졌다. 바란은 소속팀 뿐만 아니라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부동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주전 센터백으로 참가해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에게 바란의 부상 소식은 뼈아플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프랑스는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바란의 부상 복귀 시점이 예상보다 빠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 프랑스 레키프 등 복수의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바란은 3주 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햄스트링 특성 상 부상 재발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만 바란은 월드컵 출전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도 내달 9일 발표할 최종 명단에 바란을 포함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매체들은 바란이 프랑스 대표로 월드컵에 참가하게 될 경우, 호주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는 불참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란이 부상을 극복하고 프랑스를 월드컵 2연패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