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과 나인우가 오대산 등산에 나섰다.
23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의 강원도 오대산 단풍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오대산에서 오프닝을 하며 이정규PD가 "이번 여행의 목적은 단풍구경이다"라고 하자 단풍구경 뒤에 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웃었다.
이정규PD는 일단 천국의 계단이 있는 난도 높은 오르락 코스가 있다고 했다. 제작진 중 한 명이 답사를 하다가 신발 밑창이 날라갔다고. 이정규PD는 오르락 코스와 정반대되는 오픈카로 드라이브를 즐기며 산책로에서 단풍구경을 하는 힐링의 내리락 코스도 있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운명의 돌림판 위에서 가을 관련 퀴즈를 통해 오르락 코스와 내리락 코스 멤버를 결정하게 됐다. 행운의 내리락 코스는 연정훈과 딘딘이 가져갔다. 자동으로 김종민, 문세윤, 나인우는 오르락 코스에 당첨되며 목적지 비로봉까지 오르게 됐다.
오르락 코스 담당PD는 멤버들에게 무지개색 등산복을 입은 등산객과 단체사진을 찍으면 즉시 하산할 수 있다고 알려줬다. 멤버들은 지옥의 1100계단을 앞두고 등산 스틱을 받았다. 나인우와 문세윤의 스틱에는 각각 소시지, 개나리콘이 달려 있었다.
오르락 코스 3인방은 중대 사자암을 거쳐 계속해서 계단을 올랐다. 김종민은 지친 기색이 없는 나인우에게 "뛰라면 뛸 수 있느냐"고 물어봤다. 나인우는 "그럼요"라고 말하자마자 바로 산길을 뛰며 20대의 체력을 뽐냈다.
오르락 코스 3인방의 오디오가 말소리 대신 거친 숨소리로 채워지는 사이 연정훈과 딘딘은 내리락 코스를 준비했다. 이정규PD는 선재길 5코스에서 2코스까지 6km는 오픈카를 타고 나머지 1코스 3km만 걸으면 된다고 했다.
딘딘은 오픈카를 타고 가며 "나 오늘 등산 안 한 것만으로도 다 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연정훈도 등산을 안 했으니 안 먹어도 괜찮다고 했다. 딘딘은 마지막 1코스를 걸어가면서 "등산을 이렇게 웃으면서 할 수 있다니"라고 단풍을 제대로 즐겼다.
오르락 코스 3인방은 적멸보궁에서 휴식을 취하며 수분 섭취 미션으로 하산할 기회를 얻었다. 문세윤이 딸기 우유, 오렌지 주스, 콜라, 보리차, 이온음료를 가장 먼저 맞히며 하산을 결정지었다.
김종민과 나인우는 다음 쉼터에서 장난감 파이프를 불어 공을 오래 띄우면 승리하는 숨 겨루기 대결을 했다. 나인우는 이겼지만 비로봉 정상에 가면 혜택에 있다는 말에 동행하기로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