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LCK 공인 에이전트’ 62인이 드디어 활동을 시작한다.
21일 LCK 리그 법인과 한국e스포츠협회는 리그가 인정하는 ‘LCK 공인 에이전트’ 62명을 공식 발표하고 이들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LCK 공인 에이전트는 국내 LoL e스포츠에서 선수의 권익 보호와 원활한 계약 교섭 및 체결을 돕기 위한 전문 역량을 갖춘 에이전트를 선별하고 관리하고자 올해 신설된 제도다. 본 제도는 LCK 공인 에이전트가 LCK, LCK CL 선수 및 코칭스태프를 대신하여 계약 교섭 및 연봉 조정 업무와 광고 등 기타 수익원 관련 계약 체결 업무 등을 전문으로 수행함으로써, 선수 관리에 전문성을 부여하고 공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제도는 허가제로 자격시험을 통과한 이들에 한하여 2년동안 LCK 공인 에이전트로 활동할 수 있으나, 올해는 제도 도입 첫해인 만큼 예외적으로 자격시험을 세미나로 대체하고 인증 효력을 최대 1년으로 한정한다. 선수의 직계존속이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할 시에도 공인 자격을 취득해야 하며, 연회비와 자격시험이 면제되나 본인 직계비속의 에이전트 업무만 수행할 수 있다.
지난 13일(목) 한국e스포츠협회는 1차 자격심사를 통과한 이들을 대상으로 의무 과정인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세미나에서는 LCK 규정과 LCK 공인 에이전트 규정집, 에이전트 표준계약서 등 LCK 공인 에이전트로서 숙지해야 하는 사항들이 안내되었으며, LCK 에이전트 ID카드가 함께 배부되었다. LCK 에이전트는 활동 시 ID카드를 필히 소지하여, 공인받은 자임을 인증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올해 자격심사와 세미나를 이수한 62명이 LCK 공인 에이전트로 활동 자격을 얻었다. 이들은 최종 에이전트 발표부터 차년도 합격자 명단 발표일까지 약 1년간 에이전트로서 활동하게 된다. LCK 공인 에이전트 정보, 계약 선수 및 코치 명단, 관련 규정 등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