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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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김은희와 별거+재산 분리→"설경구, '개XX'라고"

기사입력 2022.10.20 14:00 / 기사수정 2022.10.20 14:0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장항준이 아내 김은희 작가와 따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장항준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장항준은 아내인 김은희 작가의 근황에 대해 "저는 서울에 있고 김은희 작가는 부천에 있다. 저희 애가 부천에 있는 학교에 진학해서 둘은 부천에 생활하고 저는 부천에서 장모님과 살고 있다"라며 별거 중인 근황을 전했다.

이에 송은이가 "처가살이를 하고 있다"고 말하자 장항준은 "큰 오해다. 처가살이가 아니고 우리가 살고 있었는데 장모님이 외로우시지 않나. 그래서 같이 살고 있는 거다. 모시면서 사는 건 아니다. 되려 챙겨주신다. 집은 제 명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국은 장항준에게 "김은희 작가님 때문에 인생에 큰 시력이 닥쳤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항준은 "시련은 아니고, 김은희 작가는 작가로서도 훌륭하지만 좋은 성품의 소유자다. 근데 너무 편안한 생활만 지속됐다. 김은희 씨랑 경제 규모가 커지는데 김은희 작가는 돈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제가 가계부도 쓰고 관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근데 김은희 씨가 버는 액수가 커지다 보니까 세무사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더라. 돈을 따로 분리해서 정확히 해야 한다고 했다. 그 순간 '다 내 거가 아니었어?' 싶었다"라며 재산을 분리했다고 말했다.

장항준은 "'이 사람 게 있고, 내 게 있어? 우리 거가 아니고?' 했다. 우리는 결혼해서부터 항상 우리였는데, 소득이 높아지니까 그걸 나누더라. 그래서 열심히 일한다. (수입에 대해) 큰 액수는 서로 얘기한다. 좀 많이 다르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 장항준은 준비했던 영화 스토리에 대해 설명했다. 장항준은 "설경구 씨가 '너 그거 준비한다며. 나 하고 싶은데. 시나리오 완성되면 보여줘' 했다. '이게 웬 떡이지?' 싶었다. 시나리오 작업이 끝났다고 했더니 집 앞으로 퀵을 보내달라고 하더라. 다 읽고 전화가 왔는데 '안 할래. 재미 없어'라고 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고치러 합숙 작업을 갔다. 작업이 끝나고 밤에 연출 분들이랑 술을 먹었다. 근데 일어났는데 아침에 설경구 씨한테 새벽에 문자가 와 있더라. '개XX'라고 돼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항준은 "그 문자를 조감독한테 보여주니까, 제가 술을 먹고 설경구 씨한테 전화를 걸었다더라. 그게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갔는데 내가 전화가 끊길 때까지 욕을 한 거다. 경구 형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듣고 보내신 거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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