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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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부상 낙마' 포르투갈 조타..."내 꿈이 무너진 밤"

기사입력 2022.10.19 18: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종아리 부상으로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포르투갈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안타까운 심경글을 올렸다.

조타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맞대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다리를 부여잡고 쓰러져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월드컵 개막까지 약 1개월 남은 시점에서 당한 부상이었기에 출전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고, 그 우려는 현실이 됐다. 18일(한국시간) 조타는 개인 SNS 계정에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조타는 "안필드에서 보낸 좋은 밤이 최악의 방식으로 끝났다"라며 "마지막 순간 내 꿈은 무너졌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장 밖에서 리버풀과 포르투갈을 응원하겠다.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리버풀 응원 문구인 'You'll Never Walk Alone'를 적었다. 

조타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포르투갈은 공격진 구성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조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베르나르두 실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과 함께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에서 활약했다. 포르투갈은 조타를 대신해 주앙 펠릭스 또는 하파엘 레앙을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속팀 리버풀은 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번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리버풀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전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2패를 기록했던 리버풀은 이번 시즌 9경기 만에 2패를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나폴리에게 1-4로 대패했을 정도로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선수 한 명 한 명이 중요한 상황에서 조타마저 이탈하면서 큰 공백이 생기게 됐다. 

한편, 포르투갈은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벤투호를 상대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디오구 조타 SNS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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