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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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들' 탁성 PD "'코 뚫어라' 악플 多, 정형돈 덕 캐릭터 돼" (200회)

기사입력 2022.10.20 08: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매회 문제를 제출하는 '탁성 PD' 김진 PD가 목소리에 대해 언급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어제(19일) 200회를 맞았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들이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2018년 추석 연휴인 9월 25일 파일럿으로 첫선을 보였다. 그해 12월 5일 배우 곽동연을 시작으로 게스트 체제를 도입했다. 이후 많은 게스트들과 함께하며 퀴즈와 토크를 나누고 있다.

방송인 정형돈, 송은이, 김숙, 가수 민경훈, 김종국이 MC를 맡고 있다.

독특한 목소리가 트레이드마크인 김진 PD는 "배우들이 내 목소리를 특이하다고 생각하더라. 배우분들이 날 찾는다. 어디 있냐고 얼굴이 궁금하다고 얘기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진 PD는 "내가 문제를 내게 될지 전혀 몰랐다. 목소리가 좋은 것도 아니고 발음이 뚜렷한 게 아닌데 PD들 중에서는 그나마 뚜렷하게 얘기해서 문제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김 PD는 "안 좋은 악플이 많이 있었다. 상처를 받거나 그렇지는 않다. '코 좀 뚫어라', '코 좀 풀고 얘기했으면 좋겠다'라는 얘기가 많았다. 그 캐릭터를 정형돈이 잡아줘 나름의 탁성 PD가 됐다. 오래 하면서 정겹게 들어주는 시청자분들이 있어 그 부분은 감사하다"고 말했다.

향후 방송에 얼굴을 공개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제가 뭐라고 얼굴까지 공개하면서 녹화할 건 아닌 것 같다. 문제를 잘 내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김진 PD는 "200회 기념 간담회를 할 줄 몰랐다. 요즘 너무 많은 예능이 많은데 이렇게 살아남을 수 있는 게 제작진 입장에서 기적 같다. 앞으로도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재미를 드리도록 하겠다"라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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