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슈퍼 리그 세 번째 경기가 진행된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시즌1부터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FC월드클라쓰’와 챌린지리그에서 시작해 슈퍼리그까지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FC발라드림’의 첫 맞대결이 펼쳐진다.
‘FC발라드림’은 지난 ‘FC액셔니스타’와 경기에서 3:2 펠레 스코어로 패배하며, 슈퍼리그의 매운 맛을 정통으로 느꼈다. 이번 경기에서 한 번 더 패배할 경우 챌린지리그 강등 위기에 처하게 되기 때문에 슈퍼리그 첫 승이 더욱 간절해진 상황이다.
또한 이을용 감독이 ‘FC월드클라쓰’의 사령탑으로 나서며 2002 월드컵을 함께 뛰었던 김태영 감독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002 월드컵 당시 절친한 룸메이트 사이였던 두 사람이 오늘날 ‘골때녀’ 감독이 되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 내던져진 것. 하루아침에 동료에서 적으로 만나게 된 두 감독은 경기 시작 전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며 필드를 긴장시켰다.
한편, ‘FC발라드림’은 공수를 넘나들던 올라운더 ‘알리’의 하차로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빈자리를 채울 새 멤버를 투입했는데, 알리는 새 멤버에 대해 ‘그녀의 다재다능한 운동신경은 말할 필요도 없다’라고 표현해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날아오는 강공도 무서워하지 않는 강단의 소유자인 새 멤버는 즉시 골키퍼로 투입되어 ‘FC발라드림’의 골문을 단단히 지킬 예정이다.
‘FC발라드림’의 김태영 감독은 리오넬 메기 ‘서기’를 적극 활용한 패싱 플레이 훈련에 박차를 가했다. 빈 공간에 볼을 찔러 넣어주는 날카로운 스루패스 훈련에 집중, 밀착 수비와 함께 빌드업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골키퍼로 골대 앞을 지키던 민서가 다시 필드로 올라오게 되면서 경서, 서기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민서는 치달러 사오리를 막기 위한 스피드 수비 훈련에 힘을 실으며 ‘월드클라쓰를 발라주겠다’라고 밝혀 슈퍼리그 신입 팀의 당돌함까지 보였다. 과연 ‘FC발라드림’은 원조 상위 리그 팀을 꺾고 슈퍼리그 배지를 사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오는 19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