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결혼지옥' 폭언부부 아내가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폭언 부부가 등장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부부는 일과 후 집으로 돌아와 술을 마시면 낮과는 돌변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소리를 지르고 폭언, 욕설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의뢰인 아내는 쌍둥이 아이들을 케어하고 집안일까지 챙기며 독박육아를 했다. 아내는 "시어머니는 멀리 사셔서 못 도와주시고 친정 어머니도 도와주실 상황이 못 되니까 저 혼자 다 케어했던 것 같다. 아이들이 신생아 때부터 지금까지"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부모님이 이혼한 게 아직까지 상처다. 제가 15살에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2차 성징이 오지 않나. 여자 아이인데 생리대를 가는 법도 모르고 뒤처리를 하는 법도 몰랐다. 그건 엄마가 알려줘야 하는데, 저는 스스로 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