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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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23 아시안컵 유치 불발…카타르에 밀렸다

기사입력 2022.10.17 15:14 / 기사수정 2022.10.17 15:1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한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가 무산됐다.

AFC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하우스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를 2023 아시안컵 개최국으로 확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23 아시안컵은 당초 내년 6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중국이 지난 5월 자국 내 코로나19 유행 심화로 인해 개최 포기 의사를 AFC에 밝혔다.

중국이 개최를 포기하자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6월 아시안컵 개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며 유치의향서를 AFC에 제출했다. 이어 카타르와 호주, 인도네시아도 유치전에 가세했고 이 중 호주는 지난달 초 유치 의사를 철회했다.

1960년 제2회 아시안컵을 개최했던 대한민국은 63년 만에 아시안컵을 개최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까지 나서는 등 노력했으나 오는 11월 월드컵을 개최하는 카타르에 밀리면서 대회 유치에 실패했다.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은 "AFC와 아시아 축구를 대표해 아시안컵 개최권을 얻은 카타르에 축하의 말을 전한다"라며 "카타르의 주요 국제 스포츠 행사 개최 실적과 세부 사항에 대한 세심한 주의는 전세계적 찬사를 받고 있다"고 개최지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준비 시간이 짧기에 힘든 준비 과정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카타르는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카타르가 아시아의 보석이라는 명성과 위상에 걸맞은 대회를 선보일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카타르는 지난 2011년에 이어 12년 만에 아시안컵을 다시 열게 됐다. 다만 카타르의 뜨거운 날씨를 고려하면 대회는 2023년 11~12월 혹은 2024년 1월 등 겨울철로 다소 미뤄질 전망이다.

살만 회장은 이어 "카타르 외에도 개최 의사를 밝혔던 인도네시아와 한국에도 감사를 표한다"라며 두 국가의 축구협회에 위로를 전했다.

사진=AFC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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