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권혁성이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권혁성은 14일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7화에서 수사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과거 검사였던 남궁민(천지훈 역)과 함께 재벌기업 JQ그룹의 비자금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특히 권혁성은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능글맞은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사건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사채업자에게 "잠깐만 와라. 당신과는 별 상관 없는거다"며 수사에 응할 것을 노련하게 유도했다.
또한 권혁성은 남궁민과 기막힌 호흡을 보여줬다. JQ그룹 자금 담당 과장 신담수(양상구)의 사진을 보고 수상한 움직임을 보였던 한 사채업자. 이에 권혁성은 남궁민과 눈빛을 주고받으며 사건과 연관된 인물이라고 확신했다. 이후 사채업자를 남궁민의 앞에 앉히며 수사를 도운 결과, JQ그룹 비자금이 담긴 차량의 번호를 알게 됐다.
앞서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앨리스'에서 각각 형사와 흉악범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권혁성. 지난 6월 tvN 단막극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에서는 비뇨기과 전문의, '천원짜리 변호사'에는 검찰 수사관으로 분해 지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권혁성은 영화에서도 '퍼즐'을 포함해 '독전', '돈', '사냥의 시간', '헤어질 결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처럼 권혁성은 장르를 불문하고 맡은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특별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디에이와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