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춘천, 김정현 기자) 우승을 바라는 울산 현대 팬들의 간절함이 포항에 이어 춘천에서도 이어졌다.
강원FC와 울산 현대가 16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강원은 14승 7무 15패, 승점 49로 6위, 울산은 21승 10무 5패, 승점 73으로 1위다.
강원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유상훈 골키퍼를 비롯해 김영빈, 윤석영, 임창우가 수비를 구성했다. 윙백은 정승용과 김진호, 중원은 서민우와 황문기가 맡았고 최전방은 김대원, 이정협, 양현준이 득점을 노렸다.
울산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조현우 골키퍼를 비롯해 이명재, 김기희, 김영권, 설영우가 수비를 구축했다. 박용우, 이규성이 수비를 보호했고 2선은 바코, 이청용, 김민준, 최전방에 레오나르도가 출격했다.
이날 경기는 울산이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울산은 현재 2위 전북과의 승점 차는 6점이다. 울산은 전북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강원 원정을 승리할 경우 한 경기를 남겨두고 전북과의 승점 차를 최소 6점 차로 유지해 1위를 확정짓게 된다.
울산 구단은 물론 울산 팬들도 이번 강원 원정 경기에서 그토록 바라던 ‘우승’이 확정되리라는 기대감을 갖고 춘천까지 찾아왔다. 이날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을 찾기 위해 울산에서 원정 버스 14대가 동원돼 이른 아침 출발했다. 이외에도 개별적으로 춘천을 찾은 팬까지 대거 합류했다.
이날 경기 원정석은 이날 강원 홈팬들에 밀리지 않을 만큼 많은 관중들이 찾았다. 울산 관계자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 1,149매의 원정석 표가 팔렸다고 알렸다. 울산 팬들은 춘천 원정석 중 절반 넘게 채웠다.
직전 포항 원정 경기 1,100여명의 원정 팬들이 온 데 이어 춘천에도 많은 원정 팬이 왔다. 이동 거리를 감안하면 더욱 많은 수치다. 많은 기대감을 반영하는 팬들의 기대감에 부응해 울산이 이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사진=춘천, 김정현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