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4 18:08
나달은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단식 준결승전에서 이반 도디그(크로아티아)를 2-0(6-3, 6-2)로 완파하고 개인통산 500승 고지를 넘어섰다.
현재 만으로 24세 10개월인 나달은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개인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이 부분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는 23세 7개월의 '테니스의 전설' 비요른 보리(스웨덴)이다. 지난 2001년 프로로 전향한 나달은 현재까지 500승 105패를 기록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황제' 페더러와 함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온 나달은 지난해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그리고 US오픈을 정복하면서 '1인자'로 등극했다.
하지만,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8강전에서 다비드 페러(27, 스페인)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BNP파리바스 오픈과 소니 에릭슨 오픈에서는 모두 결승전에서 노박 조코비치(24, 세르비아)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나달은 자신이 장점을 보이고 있는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몬테카를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이번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나달은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나달은 클레이코트 31연승 행진을 달렸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이 대회 정상에 등극한 나달은 바르셀로나 오픈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에서 나달과 만날 상대는 다비드 페러이다. 나달과 페러는 지난 18일에 여린 몬테카를로 결승전에서도 만났다. 이 경기에서는 나달이 페러를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상대전적은 나달이 12승 4패로 앞서있다.
[사진 = 라파엘 나달 (C) ATP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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