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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분 결승골' 맨유, 오모니아에 1-0 진땀승 [UEL E조 리뷰]

기사입력 2022.10.14 05:5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모니아를 상대로 홈에서 수많은 슈팅을 기록하고도 스콧 맥토미니의 결승골로 1골 차 진땀승을 거뒀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AC 오모니아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E조 4차전에서 무려 33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맥토미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조 2위(3승1패, 승점 9)를 유지해 16강 직행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홈 팀 맨유는 4-2-3-1로 나섰다. 다비드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디오구 달롯, 빅토르 린델뢰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타이렐 말라시아가 백4로 출전했다. 카세미루와 프레드가 중원을 책임졌고, 안토니,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가 2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호날두는 최전방에 자리했다.

이에 맞서는 오모니아는 5-3-2로 나섰다. 프란시스 오조호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아담 매튜스, 아담 랭, 네마냐 밀레티치, 헥토르 유스테, 포티스 키토스가 수비를 맡았다. 니콜라스 파나이오투, 모레토 카사마, 차랄람보스 차랄람부스가 중원을 구축했다. 안드로니코스 카쿨리스, 브루누 펠리페가 투톱으로 나섰다.

맨유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래시포드가 강력한 슛을 시도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8분 호날두의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22분 맨유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호날두가 래시포드에게 잘 연결했고, 래시포드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브루노가 중앙에서 감아찬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28분 래시포드의 슛 또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31분 호날두의 터닝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32분 카세미루의 중거리슛은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39분 안토니의 크로스에 이은 프레드의 헤더는 골대 위를 넘어갔다.

오모니아가 역습을 전개했다. 전반 41분 펠리페가 공을 몰고 간 후 슈팅까지 가져갔으나 골대 위를 크게 넘어갔다. 반대편에 카쿨리스가 노마크로 서 있었기에 아쉬운 판단이었다.

전반 45분 카세미루의 헤더는 골대 왼쪽을 벗어났다. 추가시간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에도 맨유가 빠르게 기회를 잡았다. 안토니와 래시포드의 연이은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말라시아의 크로스를 오조호가 쳐냈고, 호날두가 달려들어 재차 슈팅했지만 이마저도 오조호를 넘지 못했다.

후반 13분에도 래시포드가 뒷공간을 잘 파고들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맨유는 안토니 대신 제이든 산초, 말라시아 대신 루크 쇼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20분 래시포드의 슈팅은 또다시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4분 호날두의 회심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직후 맨유는 프레드를 빼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효과는 없었다. 맨유는 후반 35분 카세미루 대신 스콧 맥토미니까지 투입했다. 맥토미니의 중거리슛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으나 오조호가 손을 뻗어 쳐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고, 맥토미니가 천금 결승골을 터뜨렸다. 맨유가 간신히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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