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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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의 각오 "뒤 없다고 생각하고 후회 없이 플레이 하겠다" [WC1]

기사입력 2022.10.13 17:46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나성범이 이적 후 첫 가을야구 무대에 섰다.

KIA는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이날 나성범은 우익수 및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경기를 앞둔 나성범은 "선수들이 처음부터 잘해서 팬분들께 가을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5위로 시작하는 게 아쉽지만, 5위로나마 팬분들께 가을야구를 선물드릴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성범은 NC 다이노스 시절인 2017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 경험이 있다. 다만 당시에는 4위였고, 1차전에서 SK 와이번스를 잡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나성범은 "물론 느슨하게 하진 않지만, 4위 때는 한 경기 여유 있다는 생각이 있다 보니까 멘탈적으로 약간 다르다"며 "5위로는 처음인데, 뒤가 없다고 생각하고 후회 없이 플레이하고, 질 때 지더라도 우리의 야구를 팬분들께 보여드리고 마무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이어 "압박감은 없다. 우리는 가을야구를 하는 것만으로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많다보니 걱정도 되지만, 오히려 그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겁 없이 하는 게 장점이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하며 "나는 리더라기보다 항상 후배들을 서포트해준다는 마음이다. 후배들이 잘할 수 있도록 더그아웃이에서나 수비에 나가서 격려해주고 파이팅을 해 주는 게 내 역할 같다"고 덧붙였다.

만약 KT가 11일 잠실 LG전에서 이겼다면 KIA는 12일 키움 히어로즈를 만날 수도 있었다. 그러나 KT가 패했고, 곧바로 경기를 치러야 해 하루를 더 쉬고 포스트시즌이 시작됐다. 나성범은 "우리는 바로 경기를 한다는 마음으로 올라왔다. 어디가 올라오든 그런 건 상관 없이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상대 선발은 나성범이 올 시즌 타율 0.556으로 강했던 소형준. 나성범은 "시즌 때 몇 개 잘 맞은 것 같은데,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오늘도 긴장 늦추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낼서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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