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이 최악의 막장 스타로 전락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S ‘김구라의 라떼9’(이하 ‘라떼9’)에서는 그리가 특별 MC로, 그룹 퍼플키스 이레와 도시가 MZ손님으로 출연해 ‘배 터지게 욕먹은 스타들’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구라는 소개에 앞서 “대중은 막무가내로 욕하지는 않는다. 욕먹을 만 하니까 욕먹은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그의 말대로,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인 스타들의 이야기는 충격을 자아냈다.
이날 7위에는 ‘나의 병을 세상에 알리지 말라’가 차지했다. 주인공은 할리우드의 명문가 배우 집안에, 넓은 연기 스펙트럼, 꽃미남 외모까지 자랑했던 찰리 쉰이었다.
찰리 쉰은 1995년 첫 결혼을 시작으로 세 번의 이혼을 했는데, 이혼 사유는 외도와 마약, 가정폭력이었다. 콜걸들과 숱한 외도, 성매매를 즐겨 2013년 한 해 동안 콜걸에게 쓴 돈이 18억 원 이상이라는 그의 이야기에 그리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가 ‘최악의 막장 스타’로 전락한 이유는 또 있다. 에이즈 감염을 숨기고 수많은 여성들과 무분별한 성관계를 맺었다는 보도 때문이었다. 찰리 쉰의 네 번째 약혼녀를 비롯해 성매매 여성들까지 총 76명이 그를 고소했고, 여기에 더해 그가 성매매로 만난 파트너 수가 무려 700여 명에 달한다고 해 충격을 더했다.
4위는 ‘OOO 때문에 망신당한 국민 여동생’ 테일러 스위프트가 차지했다. 그는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앨범상을 3번이나 수상했으며, 빌보드 선정 2010년대 가장 성공한 여성 음악가로 꼽힌다.
알려진 재산만 약 4억 달러(한화 5500억원)에 달한다. 그런 그를 망신시킨 OOO은 바로 전용기. 테일러 스위프트는 그간 환경 단체에 기부를 하는가 하면, 환경 보호 소재 애니메이션에 더빙으로 참여하기도 하면서 환경 보호에 목소리를 내왔다.
그러나 영국의 한 마케팅 회사에서 ‘탄소 배출을 많이 한 셀럽 톱10’을 공개했는데, 그가 1위에 올랐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7개월간 전용기로 배출한 탄소는 8293톤으로, 이는 약 2만 명이 1년간 배출하는 양이라고.
심지어 전용기를 띄운 이유는 투어도 아닌, 남자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서라고 해 분노를 샀다. 심지어 빈 전용기를 띄워 남친을 픽업할 때도 있었다고 한다. 기후 위기를 걱정했던 그가 환경을 파괴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테일러 스위프트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욕을 먹고 있다.
대망의 1위 ‘레전드 축구선수의 해트트릭’의 주인공은 라이언 긱스였다. 그는 ‘맨유’ 선수로 963경기 출전, 180골을 기록했으며 리그 우승을 13회 이끈 그야말로 ‘레전드 축구선수’였다. 그런 그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부문은 바로 불륜.
긱스의 첫 번째 불륜 상대는 호날두의 여자친구로 유명했던 이모젠 토마스였다. 긱스와의 불륜사실이 알려지자 그는 “내 인생 최악의 날”이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는 창피해서가 아니라 “긱스가 아내랑 이혼하고 저랑 결혼할 줄 알았기 때문”이라고 해 안타까움마저 자아냈다.
긱스의 두 번째는 상대는 ‘불륜’도 모자라 ‘패륜’에 범접한 인물로, 바로 남동생의 아내인 나타샤였다. 오래 사귄 연인이 있던 긱스는 클럽에서 만난 나타샤를 동생에게 소개시켜줬다.
그러나 긱스는 동생과 나타샤가 연애하고 결혼한 기간 내내 불륜 행각을 저지르고 있었고, 심지어 자신의 아내가 아이를 출산하던 날에도 나타샤와 함께 있었다. 세 번째 불륜 상대는 나타샤의 엄마라고 해 더 심한 분노를 유발했다. 이에 퍼플키스는 “이게 뭐냐”며 지끈거리는 머리를 감쌌다.
이에 대해 긱스는 모녀와 모두 바람을 피웠다는 루머에 ‘노코멘트’ 했다고 한다. 최근엔 전 여자친구 폭행 및 스토킹 혐의로 감독 자리에서 잘리고 법원에 오가며 재판 중이라고 한다. 형의 만행에 긱스의 남동생은 “형을 원망하진 않는다. 스스로 커리어를 망친 형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동정심을 내비쳤다.
'라떼9’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채널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