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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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4G 무실점..前 리버풀 GK, 구단 역사 새로 썼다

기사입력 2022.10.13 11: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벨기에의 클뤼프 브뤼헤의 수문장 시몬 미뇰레가 엄청난 선방쇼로 구단의 역사를 새로 썼다.

브뤼헤는 13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1점씩 나눠가지게 됐지만, 브뤼헤에게 이 승점 1점은 큰 의미르 담고 있다. 아틀레티코와의 4차전 무승부로 브뤼헤는 조별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챔피언스리그 B조가 편성될 때, 그 누구도 브뤼헤가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 B조에 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외에도 포르투갈의 명문 FC 포르투와 분데스리가의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포진되면서 많은 이들이 브뤼헤가 B조 최하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브뤼헤는 레버쿠젠과 포르투 그리고 아틀레티코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해 조 1위로 올라서면서 많은 축구 팬들과 전문가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커진 브뤼헤는 B조 4차전 아틀레티코 원정 경기에서 승점을 얻기 위해 총력을 다했는데, 특히 브뤼헤의 수문장이자 과거 리버풀에서 뛰었던 골키퍼 미뇰레가 엄청난 선방쇼를 펼치면서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이날 미뇰레는 얼굴로 슈팅을 막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선방쇼를 펼치면서 무려 9번의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아틀레티코에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경기 후 UEFA로부터 POT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아틀레티코와의 4차전에서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감하면서 미뇰레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경기 모두를 클린시트로 기록하면서 16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미뇰레의 활약으로 브뤼헤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었는데, 브뤼헤의 마지막 16강 진출 기록을 찾으려면 1977/78시즌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 컵에 참가했던 시절까지 올라가야 한다. 

챔피언스리그로 개편된 후,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이끌면서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미뇰레가 남은 경기들에서 팬들을 또 한번 놀라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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