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치얼업' 현우석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이 풋풋한 캠퍼스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반면 연희대 응원단 테이아 신입 단원 김민재(현우석 분)는 음험 분위기로 관심을 얻고 있다.
민재는 앳된 외모와는 대비되는 조용하고 냉소적인 성격으로 응원단에서 겉도는 인물이다. 고등학생 때부터 응원단 입단의 꿈을 키웠고, 삼수 끝에 응원단에 들어간 열정을 품고 있지만 정작 응원단 내에서는 물에 뜬 기름처럼 홀로 겉돈다.
도해이(한지현)는 돈을 대가로 응원단에 입단한 사실과 거짓말을 하고 연습에 참여하지 않은 것, 달리기로 합동 응원전 단상에 올라갈 신입생으로 뽑힌 것 등을 지켜보며 까만 뿔테 안경 뒤로 매서운 눈빛을 보냈다. 캐릭터의 순수한 열정과 흑막이 모두 깃든 민재의 알 수 없는 속마음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 방송에서는 호경대의 합동 응원전 응원곡 리스트를 훔치자는 단원들의 제안을 단호히 거절하고, 신입생이 입을 수 없는 단복을 입고 있는 해이를 보고 휙 나가버리는 등 속을 알 수 없게 행동했다.
이에 3대 예언과 함께 스산한 분위기가 감도는 테이아에 자연스럽게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현우석이 앞으로의 전개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현우석은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과 ‘JTBC ‘라이브온’에서는 풋풋한 고등학생으로 출연했다. ‘치얼업’에서는 그늘진 분위기가 감도는 대학 응원단 신입 단원으로 나오고 있다. 올해 개봉한 첫 스크린 주연작 ‘아이를 위한 아이’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