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룡날다] 황재균 선수의 타구가 1루수 박정권 선수의 글러브를 빠져나가는 순간 머릿속에 한 선수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현재 공익 근무 중인 나주환 선수입니다.
지난 23일 롯데와의 경기는 잘 풀리지 않는 게임이었지만 9회말 2아웃까지 2점차로 앞서며 승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격수 김연훈 선수의 실책으로 9회말 동점을 당했고 10회 결국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패배했습니다.
결국 유격수 실책때문에 졌다고 할 수 있을만큼 김연훈 선수의 실책은 클러치에러였습니다. 그런데 유격수 실책은 비단 이날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현재까지 팀 실책 13개 중 유격수 실책은 5개(박진만 3개, 김연훈 1개, 최윤석 1개)입니다. 그리고 이 실책들은 모두 팀 패배와 연관이 컸습니다.
이렇게 유격수 자리가 불안해지자 팬들 사이에서 '나주환' 선수에 대한 언급이 눈에 뛰게 늘었습니다. "나주환 선수가 정말 보고싶습니다", "나주환 선수가 유격수 자리에 부적 묻고 갔는지 실책이 자꾸 나온다"며 팬들은 전 주전 유격수 나주환 선수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유격수 실책이 계속되면 계속 될수록 나주환 선수에 대한 그리움은 점점 커져갈 것입니다. 하지만 올 시즌 제대로 치를려면 나주환 선수에 대한 그리움이 사라져야만 합니다. 하루빨리 나주환 선수의 그리움을 없애줄 선수가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의견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