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황재균이 SK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쳐 '사직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황재균은 23일 사직 SK전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타율 0.234에 머물렀던 황재균은 이날 경기에서만 총 6타수 3안타 3타점의 기록을 올렸고 10회말 1사 만루의 결정적인 찬스 상황에서 1루수 옆을 빠지는 끝내기 안타를 쳐냈다.
시즌 4번째 끝내기 안타.
7회까지 1-1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두 팀은 8회 SK가 3득점에 성공하며 그 균형이 깨졌다.
하지만 롯데 역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9회 강민호의 솔로홈런과 뒤 이어 황재균의 동점 3루타가 터지며 4-4로 승부를 끌고 갔다.
결국 연장전에 접어든 두 팀은 10회초 SK의 이호준이 적시타를 쳐내며 두 점 도망가자 패색이 짙어보였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은 '짜릿한 끝내기 승부'를 위한 전초전이었다.
결국 10회말 2타점 적시타를 쳐낸 황재균은 모처럼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한화를 0.5게임차로 따돌리며 꼴찌를 면했다.
[사진 = 황재균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