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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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쇠 기부천사' KT 전유수, 현역 생활 마감

기사입력 2022.10.11 10:1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KT 위즈의 베테랑 투수 전유수(36)가 은퇴한다.

2005년 2차 8라운드로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전유수는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 KT 위즈에서 총 18시즌을 활약하며 438경기 24승 20패 27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4.91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특히 2019년 KT로 이적한 뒤에는 4시즌 동안 '불펜 마당쇠' 역할을 톡톡히 하며 2020년 팀의 창단 첫 가을야구를 이끄는 데 제 임무를 다한 바 있다. 

아울러 전유수는 평소 성실한 자기 관리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마운드 밖에선 기부천사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 유기견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전유수는 2020년 신혼여행을 가는 대신 유기견 센터에 사료 1톤을 기부한 일화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유수는 “저의 결정을 존중해 주신 KT 구단에 감사하다.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수원으로 다시 돌아와 은퇴할 수 있어 기분이 남다르다. KT가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전유수는 “그동안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라면서 "‘어떤 상황에 등판해도 마운드 위에서 항상 자신 있게 공을 뿌렸던 선수’로 팬 여러분께 기억되고 싶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KT 구단도 내년 시즌 전유수를 위한 은퇴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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