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딸 수아를 최초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김구라는 오상진에 대해 "원조 엄친아다. 좋은 수식어가 다 붙는다"라고 소개했다. 서장훈은 “지금까지 '동상이몽2'에 이런 커플이 없었다. 역대급 최강 브레인이다. 연세대 출신 아나운서 부부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상진은 “불과 몇 달 전에 게스트로 왔는데 식구로 합류해 감회가 남다르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동상이몽2'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오상진은 “칭찬이 고팠었는데, PD님이 저한테 인사치레가 아니라 애정 어린 칭찬을 해주셨다. 칭찬을 해주니까 제 마음이 확 열리더라”고 답했다.
오상진과 김소영의 집이 최초로 공개됐다. 화이트톤과 우드톤 조합이 돋보이는 거실에 아이 육아 용품들도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각 잡힌 주방을 지나 화이트 톤의 부부 침실도 눈길을 끌었다. 침실 옆 파우더 룸, 서재 방, 딸 수아 양의 방도 정리 정돈이 잘 돼 있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수리만 공개됐던 딸 수아도 공개했다. 수아는 오상진과 똑 닮은 비주얼을 자랑했다. 김소영은 수아에 대해 "주변에서 성격이랑 외모가 남편과 닮았다고 한다. 표정도 닮았다. 엄청 일찍 일어나는 것도 똑같다. 따라갈 수도 없게 새벽에 둘이 깨어 있다"라고 말했다.
4살인 수아는 동화책을 또박또박 읽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숙, 이현이 등은 "벌써 한글을 읽냐", "외운 것 아니냐"라며 감탄했다. 특히 이지혜는 "5살 태리는 글을 읽진 못하고 외운다"라며 깜짝 놀랐다.
오상진은 "한글을 읽는 게 가능하다. 처음엔 읽어주면 문구를 외웠었다. 어느 순간 자기가 스스로 글자를 조합한 것"이라 전했다.
오상진은 수아와의 시간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저에게 주어진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오상진은 "선배 아빠들이 '4살이 다시는 안 온다'라고 조언했다. 폭 안기는 시가가 금방 끝나고 어느 시기 날 거부할 거라고 하더라. 이럴 때 많이 안아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육아에 지치기도 하지만 이 시기를 만끽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