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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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김상호 감독 "수비 조직력에서 문제점 발견"

기사입력 2011.04.23 17:38 / 기사수정 2011.04.23 17:38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춘천, 조성룡 기자] "수비 조직력에서 문제점을 느꼈다."

23일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 종합 경기장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1' 강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1-3으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강원 김상호 감독이 수비 조직력 문제를 지적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 감독은 "K리그에서 득점이 없었는데 전반전에 골을 넣으며 간절했던 소망이 이루어졌다"고 말했지만 "후반전에 상대의 강력한 압박에 의해 쉽게 패스미스가 남발했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 동안 잘 해오고 있었는데 상대가 강한 압박을 해오는 바람에 전체적으로 당황을 많이 했다"고 설명하면서 "당황을 하다보니 페이스가 인천에게 넘어갔고 그 부분에서 문제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격진에 대해서는 "컵대회에서 서동현이, 리그에서 김영후가 득점을 하면서 이에 대한 압박은 사라진 것 같다"면서 "나머지 미흡한 체력 문제와 조직력 문제를 빨리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강원의 7연패 부진이 심리적인 부분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자 "맞는 말이다"며 인정한 김 감독은 "정신적인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시일이 걸리는 문제다. 선수들의 만회하려는 의지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다양한 방법을 쓰고 있지만 결국 정신적인 부분도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약화되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영후의 페널티킥 실축이 아쉬웠다"고 말하며 "그 상황에서 골을 넣었다면 추격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텐데 김영후가 부담을 많이 느낀 것 같다"며 날아간 첫 승의 꿈에 대해 진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 = 김상호 감독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성룡 기자 WISDRAG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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