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고은이 추자현에게 분노했다.
9일 방송된 tvN '작은 아씨들' 최종회(12회)에서는 진화영(추자현 분)이 죽지 않고 살아 돌아왔다.
이날 오인주(김고은)의 재판 도중 죽은 줄 알았던 진화영이 등장했다. 진화영은 "저도 증언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한 뒤 "보여주고 싶었다. 원상아(엄지원) 관장에게 또 사람들에게 제가 마음 먹으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원상은 10년 넘게 저를 통해 막대한 부를 쌓고 문제가 생기면 저한테 뒤집어씌울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똑같이 돌려주고 싶었다. 횡령죄는 원상아가 뒤집어쓰고 저는 돈을 들고 달아나는 거다. 이건 제 계획이고 피고 오인주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후 오인주와 진화영은 오인주 고모할머니집에서 마주했다. 오인주는 진화영을 만나자마자 어깨를 밀쳤고, 진화영은 "미안해, 인주야"라고 사과했다. 이에 오인주는 "다 계획이었어? 처음부터 날 이용하려고 친구가 된 거야? 왜 나였어? 눈치가 없어서? 왕따라서?"라며 분노했다.
이어 "그럼 거기서 잘먹고 잘살 것이지 20억은 왜 남겼냐. 언니가 죽으면서 그 돈 남기면 내가 어떨 것 같았냐. '언닌 죽었지만 20억 잘 쓸게' 그럴 것 같았냐"고 말했고, 진화영은 나는 그냥 아파트에 살았으면 했어. 내 죽음을 파고들어 여기까지 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고백했다. 진화영은 '오인주'라는 이름으로 싱가포르에서 살고 있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