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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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축구에 '진심'...홍자의 땀①

기사입력 2022.10.10 11: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골때녀'에 합류한 가수 홍자가 축구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홍자는 지난 7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합류했다. FC 원더우먼의 새 멤버가 된 홍자는 챌린지리그 첫 경기에서 역전 데뷔골을 만들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엑스포츠뉴스는 최근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한 실내 축구 연습장을 찾아 홍자의 연습 현장을 지켜봤다.

이날 홍자는 FC 원더우먼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연습장에 도착한 홍자는 커피를 내밀며 코치와도 친근하게 대화를 나눴다. 이후 홍자는 몸 풀기를 시작했다.

홍자는 달리기, 점프하기, 슈팅, 패스, 볼 컨트롤 등을 배우며 연습에 나섰다. 밝게 웃던 모습은 사라지고 땀을 뻘뻘 흘리며 진지한 모습으로 연습에 임하는 홍자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홍자는 "평상시에 운동을 좋아했던 편이다. 운동에 대한 도전의식이 있는 편이다. '골때녀'에 합류한다고 했을 때 되게 설레고 기뻤다. 의지가 불타올랐다"라며 합류 소감을 전했다.

FC 원더우먼의 팀워크는 어떨까. 홍자는 "너무 좋다. 저희도 모르게 소문이 자자하게 나있더라. 어디 가서 두 번째라고 하면 다들 인정을 하지 않을 것 같을 정도로 팀워크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 누구든 FC 원더우먼에 들어오고 싶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홍자는 래퍼 키썸, 기상캐스터 김가영과 함께 FC 원더우먼에 합류했다. 특별히 친해진 멤버가 있냐는 물음에 홍자는 "다 너무 친하다. 저처럼 새로 합류하게 된 친구들이랑도 많이 친해졌지만 너나 할 것 없이 다 너무 친하다.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팀원들이라 누구 하나 꼽기가 어려울 정도로 좋은 동료들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단톡방을 (합류) 첫날에 바로 팠다. 저희가 다 (MBTI) E 외향형이다. 축구 얘기, 일상 얘기를 한다. 정말 즉흥적으로 돌아간다. 다들 자기 얘기만 하고 있다. (웃음) 그래서 굉장히 시끄럽고 오디오도 비지 않는다. 다들 밝고 재밌다"라며 팀 분위기를 자랑했다.

또 홍자는 "저희끼리 모이면 집에 가는 걸 싫어하는 것 같다. 만나면 너무 재밌으니까. 지쳐 쓰러질 때까지 같이 얘기하고 놀고 싶을 정도다. 만나면 너무 재밌다"라며 "저희는 회식을 자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골때녀'에서 저희처럼 회식을 많이 하는 팀이 없다고 하더라. 훈련도 즐겁게 하고 단합의 시간도 갖는다"라고 덧붙였다.



합류 초기, 새벽까지 연습을 하며 축구 기술을 익혔다고. 홍자는 "저 포함해서 3명이 합류했지 않나. 기존에 계시던 분들에게 매일 같이 연습하자고 조를 수도 없으니까 '우리 3명이서 조금 더 해보자' 했다. 그래서 집 근처 한강에서 모래 바닥에 그려놓고 연습을 열심히 했다. 저희끼리 밤에라도 만나서 연습을 하고, 서로 코치가 돼줬다. 다들 초보인데, 스스로 코치가 돼서 어떻게 해서든 잘해보려고 노력했던 게 많이 생각난다"며 축구에 대한 열정을 뽐냈다.

문경민 코치는 "슈팅, 볼 터치하는 감각이 많이 좋아졌다. 몸을 쓰는 동작이 원래는 많이 딱딱했는데 지금은 많이 부드러워졌다. 가본 자세랑 터치 연습 위주로 해서 기본기를 탄탄하게 하는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구에 진심인 홍자에게 롤모델이 있냐고 묻자 "팀으로 움직이는 게 처음이지 않나. 골이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그것만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너무 잘하시는분들 보면 '우와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중에서 슈퍼리그 선수분들이 좀 그렇다. 너무 잘하시기도 하고 화려한 기술을 보여주시지 않나. 패스 플레이를 정말 잘해서 다른 팀이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의 팀워크를 보여줘서 골까지 연결된다면 최고이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같이 성장하고 있는 단계인 것 같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박지영 기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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