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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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브스, 첼시에게 0-3 완패...리그 3연패 수렁 [PL 10R 리뷰]

기사입력 2022.10.09 00:5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감독을 경질했음에도 첼시에게 완패하면서 리그 연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울버햄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원정팀 울버햄튼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조세 사 골키퍼를 비롯해 조니 카스트로, 토티 고메스, 막스 킬먼, 넬슨 세메두가 수비를 구성했다. 3선에서 주앙 무티뉴, 마테우스 누네스가 팀의 허리를 받쳤고, 곤살루 게데스, 다니엘 포덴세, 아다마 트라오레가 2선에 출격. 최전방에서 디에고 코스타가 첼시의 골문을 노렸다.

홈팀 첼시는 3-4-3 전형으로 맞서기로 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골문을 지키고, 마크 쿠쿠레야, 칼리두 쿨리발리, 트레보 찰로바,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수비를 형성했다. 중원은 코너 갤러거, 루벤 로프터스-치크, 조르지뉴가 배치됐고, 3톱은 카이 하베르츠, 메이슨 마운트, 크리스티안 퓰리식이 이름을 올렸다.

첼시는 홈경기라는 이점을 살리면서 맹공을 펼쳤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갤러거의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골문 밖으로 벗어나면서 울버햄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고, 전반 7분 갤러거의 드리블 돌파 이후 이어진 크로스를 하베르츠가 터닝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울버햄튼도 전반 22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이를 무티뉴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케파가 옆으로 쳐내면서 골로 연결 짓지 못했다.

전반 25분 첼시는 조세 사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우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지만, 마무리 과정에서 패스 미스를 범하면서 선제골 기회를 무산시키고 말았다.

전반전 종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양 팀 모두 한 차례씩 기회를 가졌고, 여기서 희비가 엇갈렸다. 전반 추가시간 울버햄튼의 역습 상황에서 코스타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했으나, 드리블 실수를 범하면서 공격 기회를 어이없게 날렸다.

반면에 첼시는 수비 뒤 이어진 역습 기회에서 하베르츠가 헤딩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주어진 기회를 완벽하게 살렸고, 전반 종료를 앞두고 한 골 차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후반 시작 후, 첼시는 리드를 잡았음에도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8분 2 대 1 패스를 통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한 퓰리식이 골문을 비우고 나온 조세 사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점수가 0-2가 돼버리면서 다급해진 율버햄튼을 후반 10분 선발 출전했지만 부진했던 코스타를 빼고 황희찬을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후반 24분에 첫 슈팅을 가져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라온 트라오레의 크로스를 황희찬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케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울버햄튼은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만회골을 만들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44분 교체 투입된 첼시의 공격수 아르만도 브로야가 팀의 3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울버햄튼은 성적 부진으로 브루노 라즈 감독을 경질했음에도 경기력 상승을 보여주지 못하며 첼시에게 0-3으로 완패하면서 리그 3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됐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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