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하희라 위해 캠핑+족욕 이벤트…편지 받고 '눈물' (살림남2)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최수종이 하희라의 편지를 읽고 눈물 흘렸다.

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수종과 하희라가 캠핑장으로 떠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수종은 하희라를 차에 태우고 캠핑장으로 향했고, "오늘은 늘 서재에서 그리고 대학로의 연습실에서 고생하시고 너무 애쓰고 너무 힘든 모습을 보고 야외에 나가서 하희라 씨를 위한 힐링 이런 시간을 갖고자 한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하희라는 "고기만 있으면 된다"라며 밝혔고, 최수종은 "왜 그러냐. 고기만 있으면 된다니. 나는 다 필요 없다. 하희라 씨만 있으면 된다"라며 하희라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후 최수종은 캠핑장에 도착해 식사를 준비했고, 조태관과 조태관 아내가 합류했다. 최수종은 고추장찌개를 끓이며 남다른 요리 실력을 자랑했고, 조태관은 최수종을 돕기 위해 고기를 구웠다. 조태관과 조태관 아내는 어른용 젠가를 준비했고, 두 부부는 식사를 마친 후 젠가를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조태관과 조태관 아내는 먼저 돌아갔고, 최수종은 "사실은 조카와 조카며느리가 가기만을 조금 기다렸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수종은 하희라를 위해 족욕을 준비했던 것. 최수종은 "하희라 씨가 허리도 안 좋고 책상에 오랫동안 앉아 있고 이래서"라며 설명했고, 발 마사지를 해주다 눈물 흘렸다. 최수종은 "남편들은 다 똑같은 마음일 거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하희라는 "됐다. 이제 괜찮다. 미안하다. 오늘 너무 고생을 많이 하셔가지고. 발이 너무 편해졌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하희라는 케이크와 편지를 선물했고, 최수종은 편지를 읽자마자 눈시울을 붉혔다. 하희라는 편지를 낭독했고, '35년 전 KBS 방송국 로비에서 우연히 당신을 처음 만나고 인사를 나누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당신의 밝은 웃음이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만남이 우연이 아니고 필연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벌써 결혼 29주년이 됐네요'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하희라는 '그 시간 함께 웃고 울고 기뻐하고 아파하고 서로 의지하며 모든 순간 늘 당신이 있었기에 우리가 있습니다. 당신이 우리 가족의 울타리가 되어주어서 이렇게 감사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제 아이들도 성인이 되었으니 당신을 위한 당신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며 당부했다.

하희라는 '당신 자신을 더 많이 생각했으면 해요. 때론 가장으로 힘들고 외롭고 쉼이 필요한 때가 있을 거예요. 그때는 너무 힘내려고 애쓰지 말고 그냥 우리에게 기대세요. 나와 아이들이 당신의 힘이 되어줄게요. 당신을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당신을 아주 많이 존경합니다.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에게'라며 편지를 마무리했다.

최수종은 "결국 주인공은 하희라 씨였다. 편지 한 장의 감동이. 울컥하게 하고 기쁨의 마음이다"라며 감격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