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9 '버서커' 김민철 "T1 구마유시, 롤드컵에서 만나다니…기대 중"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롤드컵은 항상 이변이 있다"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의 매디슨 스퀘어가든 안에 위치한 훌루 시어터에서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일차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C9은 프나틱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라인전부터 터졌던 C9은 프나틱에게 한타에서도 밀리면서 경기를 내줬다.

롤드컵을 처음 치르는 C9의 원딜러 '버서커' 김민철은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동 인터뷰에서 유럽 상대로 준비한 것에 대해 "하던대로 하면 충분히 할 수 있겠다고 해서 하던대로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예전에 T1 소속이었던 김민철. 그는 T1과 함께 A조에 속했다. 그는 다음 경기에서 만날 T1의 구마유시를 향해 "일단 한솥밥을 먹은 건 아니지만 같은 팀에 있어서 나름 대화를 몇 번 주고 받았다. 내가 작년에 1, 2군 성적이 좋지 않을 때 밥을 먹으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렇게 롤드컵에서 만난다는게 신기하다. T1과의 경기를 엄청 기대 중이다"고 털어놨다. 

C9은 A조에서 EDG와 T1을 만나게 됐는데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T1과 EDG 모두 바텀이 세다. 라인전하면서 재밌을 것 같다. 월즈하면서 배울 점도 많다. 조에 불만 없다. 북미가 약하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여기는 롤드컵이다. 최고의 팀들이 모여서 이변은 항상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프나틱을 꺾을 방법으로 "우리가 전체적으로 주도권이 없는 픽이라 미드 구도도 1대 1이 어려웠다. 바텀도 밀려서 아지르가 르블랑을 계속 압박하게 됐다. 챔피언도 연구하면서 구도를 다시 짜겠다"고 전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