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1.25 01:52 / 기사수정 2007.11.25 01:52
[엑스포츠뉴스=인천 삼산, 박현철 기자]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가 '2년차 듀오' 전정규(사진, 14득점 2리바운드)-한정원(15득점 4리바운드)의 '3쿼터 맹활약'에 힘입어 대구 오리온스에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는 24일 인천 삼산 실내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2년차 듀오'의 3쿼터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스를 92:79로 격파하는 동시에 오리온스를 6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전자랜드는 오리온스 전 승리로 6승 8패를 기록하며 같은 시각 전주 KCC 이지스에 일격을 당한 7위 부산 KTF 매직윙스(7승 8패, 24일 현재)에 반 게임차로 다가섰다. 반면, 오리온스는 3승 11패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
1,2쿼터 전자랜드는 크리스토퍼 무어를 대신해 새롭게 가세한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인 카멜로 리(9득점 6리바운드)의 부진에도 이한권(9득점, 3점슛 1개, 가로채기 2개)의 몸을 아끼지 않은 허슬 플레이를 앞세워 오리온스에 대항했다.
오리온스 또한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뜨린 이현준의 활약을 앞세웠다. 전반은 38:37로 전자랜드가 1점 앞선 채 끝났다.
승부의 향방이 기울어진 것은 3쿼터였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 2년차 선수들인 슈터 전정규와 센터 한정원의 적극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오리온스를 압박했다. 전정규와 한정원은 3쿼터에서만 각각 7득점(3점슛 1개), 9득점(3점슛 1개)을 기록하며 팀을 주도했다.
3쿼터 종료 버저가 울린 순간 전광판에 새겨진 점수는 62:48. 전자랜드는 3쿼터 승기를 잡고 4쿼터에서는 오리온스의 추격을 무력화 시켰다. 4쿼터에서는 '외국인 듀오' 테런스 섀넌(23득점 15리바운드)과 리가 4쿼터에서만 14득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KCC는 서장훈(20득점 7리바운드)-브랜든 크럼프(18득점 9리바운드)의 트윈 타워를 앞세워 KTF를 85:64로 일축하며 8승 6패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안양 KT&G 카이츠는 대체 외국인 선수 에릭 산드린의 '거짓말'로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79:69로 일축하며 공동 3위(8승 6패)로 한 계단 올라섰다.
<사진=엑스포츠뉴스@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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