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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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거기서 왜 나와?...맨유 팬, 35세 '베테랑' 깜짝 활약에 감탄

기사입력 2022.10.06 16:4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새로운 미드필더를 발견했다. 베테랑이지만, 21세 이하 팀에서 뛰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6일(한국시간)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1세 팀 선수 겸 코치를 맡고 있는 톰 허들스톤을 맨유 팬들이 1군 팀에 승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보도했다. 

맨유 팬들이 허들스톤을 찾은 이유는 바로 하부리그에서의 활약 때문이다. 그는 지난 5일 열린 바로우AFC와의 EFL컵 조별리그 경기에 후반 28분 교체로 출전했다. 그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47분 정확한 롱패스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결승골을 도와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맨유 팬들은 허들스톤의 활약에 1군 팀 출전을 바랐다. 한 팬은 "맨유의 미드필더를 찾은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허들스톤은 한 현지 방송 프로그램에서 맨유로 합류하게 된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내 전임자인 폴 맥쉐인이 지난해 이 역할을 맡았다. 그가 내 이름을 후임자로 넣어뒀다. 프리시즌 도중 있었던 일이었고 그가 내게 전화해 코치직을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허들스톤은 지난 8월, 헐시티에서 맨유 21세 팀으로 FA 계약을 맺었다. 35세인 그는 지난 2003년 더비 카운티에서 데뷔한 뒤 토트넘 홋스퍼, 울버햄튼 원더러스, 헐시티를 거치며 프리미어리그 242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맨유는 현재 중원 보강을 절실히 바라고 있다. 카세미루가 합류해 힘을 보태고 있지만,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로는 유럽대항전을 포함한 많은 대회를 치르기에 역부족인 상황이다. 

사진=스포츠바이블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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