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첼시의 신임 감독 그레이엄 포터가 자신의 기념비적인 챔피언스리그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
첼시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티아구 실바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으나, 이후 펼쳐진 골문 앞 혼전 상황 속에서 웨슬리 포파나가 밀란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첼시는 후반전에서도 매서운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라온 제임스의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집어넣으면서 추가골을 기록했고, 후반 16분 밀란의 수비 실수를 틈타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돌파한 제임스가 골키퍼 머리 위를 노리는 강력한 슈팅으로 팀의 3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3골을 터트린 첼시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챔피언 밀란에게 유효 슈팅을 단 한 개만 허용하는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밀란 전 승리를 통해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위한 중요한 승점 3점을 얻었는데, 승점 3점 획득과 함께 포터 감독은 기념비적인 자신의 감독 커리어 첫 챔피언스리그 승리를 달성했다.
지난달 8일 첼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성공적으로 이끈 떠오르는 신예 감독인 포터를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뛰어난 전술을 선보이며 브라이튼을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으로 안착시키는데 큰 공헌한 포터 감독은 지난 시즌에 리그 9위를 차지하면서 클럽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도 첼시 부임 전까지 포터 감독은 리그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첼시의 지휘봉을 잡게 된 포터 감독은 부임 후 첫 경기가 RB 잘츠부르크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이 되면서 첼시 데뷔전이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이 됐는데,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이후 지난 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2-1로 승리하면서 포터 감독은 첼시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이어진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첫 번째 승리와 연승 행진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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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