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권순우(120위·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3회전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라쿠텐 일본오픈(총상금 195만3천285 달러) 단식 16강전(2회전)에서 맥켄지 맥도널드(78위·미국)를 2-1(6-3 6-7<4-7> 6-2)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권순우는 1년 이상 이어져 온 2회전 징크스를 털어냈다. 권순우는 지난해 10월 파리바오픈부터 이번 달 코리아오픈까지 총 26개 ATP투어 대회에서 단식 본선 2회전 통과에 실패했다.
이날 1세트를 여유롭게 가져간 뒤 권순우는 팽팽한 승부와 타이브레이크 끝에 맥도날드에게 2세트를 내줬으나, 3세트에서 맥도널드의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8강에 진출한 권순우는 자우메 무나르(58위)-페드로 마르티네스(68위·이상 스페인)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진=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