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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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쩐 일로...퍼거슨, 리버풀전 '직관'에 팬들 '화들짝'

기사입력 2022.10.05 11: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이 친정팀의 최대 라이벌 리버풀 경기에 나타나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레인저스 FC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겨갔다.

전반 6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리버풀은 후반 7분 루이스 디아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모하메드 살라가 성공시켜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그런데 경기 중 카메라에 송출된 한 장면이 경기를 보던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는데, 바로 맨유의 레전드 퍼거슨 전 감독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중이었다.

2013년에 은퇴한 퍼거슨 전 감독은 종종 맨유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에 찾곤 했지만, 맨유 경기도 아닌 데다가 맨유의 최대 라이벌인 리버풀의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SNS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일부 팬들은 퍼거슨 전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보고 싶지만 맨유가 유로파리그에서 뛰기에 리버풀 경기를 보러 간 것이라는 등 농담을 던지기도 했지만 대다수의 팬들은 친정팀인 레인저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안필드에 방문한 것으로 추측했다.

스코틀랜드 국적인 퍼거슨 전 감독은 현역 선수 시절에 스코틀랜드의 명문 클럽인 레인저스에서 2년간 뛰면서 리그 41경기에 출전해 총 25골을 기록한 바 있다.

자국인 스코틀랜드에서 선수 시절을 보낸 퍼거슨 전 감독은 1974년 현역 은퇴와 동시에 감독으로 제2의 삶을 시작했고, 1978년 에버딘 FC를 이끌고 25년 만에 리그 우승을 거머쥐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퍼거슨 전 감독은 1986년 맨유의 부름을 받게 된다.

맨유의 지휘봉을 잡게 된 퍼거슨 전 감독은 무려 26년 동안 맨유와 함께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13회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를 포함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잉글랜드 구단 최초로 트레블 달성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사진=Cashfan78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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