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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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재밌다고 소문난, 프로미스나인 콘서트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10.01 20: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데뷔 후 첫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들은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무대 구성과 멤버들의 케미가 묻어나는 입담으로 약 2시간의 공연을 알차고도 흥미롭게 채웠다. 

프로미스나인(이새롬, 송하영, 박지원, 노지선, 이서연, 이채영, 이나경, 백지헌)의 데뷔 첫 단독 콘서트 'LOVE FROM.'이 1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8년 데뷔한 프로미스나인이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한 콘서트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3회차 공연이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그간 많은 팬들이 프로미스나인의 콘서트를 기다려왔음을 실감케 했다.

프로미스나인 역시 팬들을 만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공연명 'LOVE FROM.'은 프로미스나인이 사랑을 담아 플로버(팬클럽)를 초대한다는 의미. 이들은 계속해서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며 계단식 성장을 보여준 활동의 발자취를 따라 함께 여행하는 듯한 세트리스트를 구성해 팬들에게 초대장을 건넸다.

오랜 기다림 끝에 베일을 벗은 프로미스나인의 콘서트는 총 22곡의 풍성한 세트리스트, 최초로 공개되는 유닛 무대 등으로 알차게 채워졌다. 이들은 먼저 'Somebody to love'로 포문을 연 뒤 프리데뷔 싱글 '유리구두', 'DM'으로 시작부터 열기를 끌어올렸다. 

'DM'까지 연이어 무대를 선보인 후, 멤버들은 한 명씩 팬들에게 인사했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콘서트를 개최한 이들은 전날(30일) 첫 공연을 마친 후를 떠올리며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박지원은 "첫 콘서트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콘서트가 이렇게 즐거운 거구나' 느끼고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 했다"고 밝혔다.

송하영은 "어제 공연 끝나고 나서 프로미스나인 콘서트가 너무 알차고, 재밌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멤버들도 이에 호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문(?)답게 알차고 재밌는 무대가 이어졌다. 'FUN!', '환상속의 그대' 등 데뷔초 곡으로 아련한 향수를 자극했으며, '별의 밤', '0g' 등 감성 가득한 발라드로 탄탄한 라이브 실력도 입증했다.

'WE GO', 'LOVE BOMB', 'Airplane Mode' 등 흥겨운 곡들에 이어서는 'FLY HIGH' (송하영, 박지원), 'Love is around'(이새롬, 이채영, 송하영), 'Hush Hush'(박지원, 노지선, 이서연, 이나경, 백지헌) 등 멤버들의 유닛곡 무대가 펼쳐져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Cheese', 'Up And', 'Stay This Way'로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전파했다. 공연 막바지에는 재즈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한 'FEEL GOOD'부터 'Escape Room', 'Rewind'까지 한층 성숙한 매력이 묻어나는 곡들을 선보여 다채로운 공연을 완성했다.  

한편, 프로미스나인 콘서트는 9월 30일과 오늘(1일)에 이어 2일까지 3일간 계속된다. 이들은 오는 7일에는 일본 도쿄 타치카와 스테이지 가든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도 만난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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