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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LPL 천적 '데프트' 김혁규 "잠 못 자는 게 힘들다…잠 잘자는 팀원들 부러워"

기사입력 2022.09.30 18:0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데프트' 김혁규가 RNG를 격파한 소감을 전했다. 

30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아르트스 페드레갈(Artz Pedregal)의 아레나 이스포츠 경기장(Arena Esports Stadium)에서는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첫 날 경기가 펼쳐졌다.

LCK 4번 시드인 DRX는 첫째날 마지막 경기에 등장했다. DRX는 RNG와의 맞대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은 플레이-인 스타트를 알렸다.

특히 승리의 중심에는 '데프트' 김혁규가 있었다. 김혁규는 트리스타나를 기용하며 폭딜을 뿜어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동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였던 RNG전 이기고 나서는 앞으로가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고산병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DRX. 그는 "처음 오고 나서 이틀 정도는 머리가 정말 아팠다"며 "수면을 잘 못하는 게 크다. 이대로라면 컨디션이 무너질 것이다. 잠을 잘 못 자고 있는데 하루 빨리 잠을 많이 잘 수 있어야한다"고 털어놨다.

김혁규는 월즈 300킬 달성에 대해 "이번 월즈 끝날 때 훨씬 더 많은 킬을 얻을 수 있게 안 떨어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데프트' 김혁규의 인터뷰 전문이다. 

> RNG와의 경기가 정말 중요했다. 개인적으로 RNG를 격파한 소감은?

나도 물론 굉장히 기뻤다. 중요한 경기였던 RNG전 이기고 나서는 앞으로가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챔피언스 큐는 어떤가? 바뀌어야하는 점이 있다면?

처음에는 큐 돌리는 시간이 길어서 힘들었는데지금은 한국 선수들도 많이 들어오고 나서는 핑 같은 부분에 만족하고 있다. 하는 시간이 빨랐으면 좋겠다. 스크림 없는 시간에 솔랭 하기엔 핑도 이상해서 빠르게 열렸으면 한다.

> DRX 선수들이 고산병으로 고생 중이라고 들었다. 컨디션은?

처음 오고 나서 이틀 정도는 머리가 정말 아팠다. 하나 해결되면 문제가 또 생긴다. 코로나 문제라든지 수면을 잘 못하는 게 크다. 이대로라면 컨디션이 무너질 것이다. 잠을 잘 못 자고 있는데 하루 빨리 잠을 많이 잘 수 있어야한다.

> 멕시코는 처음인데 느낌은?

호텔 근처에만 있었다. 호텔 앞에서 길거리 타코 파는 걸 먹어봤다. 신기하고 맛있었다. 현장에도 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해줬다. 재밌었다. 시차적응은 팀원들마다 다른데 되게 잘자는 선수들도 있고 못자는 선수들도 있다. 잘자는 선수들이 부럽다. 

> 오늘 공개된 티저에서 박수칠 때 떠나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 월즈에서 박수칠만한 성과를 꼽자면?

성적보다는 내가 나를 봤을 때 항상 월즈 올때마다 발전 하는 느낌을 못 받았다. 성적과 상관 없이 이번 월즈에서는 좀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 월즈 300킬 달성했다. 이에 대해선?

경기 할 때는 의식하지 못하고 끝나고 알게 됐다. LCK이든 월즈든 새로운 기록을 갖게 된다는 게 기쁘다. 이번 월즈 끝날 때 훨씬 더 많은 킬을 얻을 수 있게 안 떨어지게 하겠다. 

> 경기가 굉장히 지연됐는데 경기력에 영향은?

아무래도 수면을 많이 못한 상태라서 제 시간에 경기하는 것도 늦어서 힘들 것 같았다. 그런데 더 늦어져서 경기 전에 많이 졸렸다.

> EDG 있을 때부터 RNG와의 라이벌 관계였다. 올해 오랜만에 RNG와 경기를 하게 됐다. RNG와 상대했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나? 

내가 EDG 있을 때와는 RNG는 완전히 다른 팀이다. 그래서 라이벌 의식은 들지 않는다. 선수로서 봤을 때 MSI 때 RNG가 잘해서 꼭 이기고 싶었다. 오늘 경기에서 이겨서 뭔가 자신감이 쌓였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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