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서정희가 유방암 진단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29일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먼센스 10월호"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서정희는 화보 사진과 함께 월간지 '우먼센스' 와의 인터뷰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그는 지난 4월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진 터. 서정희는 슬립을 입고 투병 생활로 인해 야윈 몸을 당당히 공개했다.
그는 "때론 삶이 가혹하게 느껴졌다. 겉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아무도 없는 공간에선 발을 동동 굴렀다"며 솔직하게 터놓았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전부 과거의 일이다. 지금까지 인생의 경험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면, 앞으로의 인생은 경험을 나누는 시간으로 채우고 싶다"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어 서정희는 "왜 제가 암이 생긴 걸까요. 그동안의 삶을 성실하게 살았다고 자부하는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의문과 원망이 부질없다는 사실을 빠르게 깨달았다. 삶을 더 충실하게 살 수 있는 일종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잃지 않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같이 이겨내요", "기도할게요"라며 응원의 메세지를 남겼다.
사진 = 서정희 인스타그램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