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월수금화목토' 고경표가 박민영과 첫 만남을 회상했다.
2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 3회에서는 정지호(고경표 분)가 강해진(김재영)과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지호는 과거 이별을 겪었던 일을 회상했고, 재판에서 죄를 떠넘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렸다. 정지호는 '모두 똑같다. 다들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한다. 잘못을 했다고 인정하는 사람조차 잘못하게 만든 상대를 탓한다. 그들을 볼 때마다 나는 이미 없는 그녀를 마음 어딘가에서 죽이고 또 죽이고 있었다'라며 생각했다.
특히 정지호가 최상은(박민영)을 처음 본 곳은 법정이었다. 당시 최상은은 "제가 아내로서 충실하지 못했습니다. 남편은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저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혼 같은 거 하지 않았겠죠"라며 밝혔다.
정지호는 '처음이었다. 그날의 잔상이 채 가시지 않을 무렵 그 여자가 다시 나타났다. 그리고 또. 그렇게 그 여자는 내 법정에서 2년 동안 6번의 이혼을 했고 그때마다 매번 자신의 유책을 주장했다. 이상한 여자였다. 그 여자가 궁금했다. 그게 최상은과의 시작이었다'라며 고백했다.
또 강해진(김재영)은 정지호의 집 앞에서 최상은과 실랑이를 벌였다. 정지호는 밖이 소란하자 문을 열었고, "여보 나 배고파. 들어와. 밥 먹자"라며 말했다. 결국 강해진은 정지호에게 "당신 뭐 하는 사람이야? 죽은 여자 사진에 칼에. 연쇄살인마 뭐 그런 거 아니야?"라며 추궁했다.
정지호는 판사라고 밝혔고, 강해진은 최상은에게 "그럼 당신은 뭔데요? 밤늦게 사라지고 이틀 뒤 밤에 나타나 다시 사라지고"라며 다그쳤다. 정지호는 "우리 사생활에 당신이 왜 알아야 합니까?"라며 쏘아붙였고, 최상은의 어깨를 감싸 안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최상은은 헬멧을 쓴 남성에게 위협을 당했고, 빗속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강해진이 나타나 최상을을 구했고, 최상은은 강해진의 집에서 상처를 치료했다.
강해진은 "인하그룹 외동딸 제이미죠. 우리 구면인데. 오래전이지만"이라며 정체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더 나아가 강해진은 최상은을 뒷조사했고, 계약 결혼 마스터로 일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정지호는 최상은이 습격을 당했다는 것을 알고 비공식적으로 조사했다. 정지호는 강해진의 집을 찾아갔고, 이때 최상은은 빌린 옷을 갖다 주기 위해 강해진의 집에 방문한 상황이었다.
정지호는 "강해진 씨 만나러 왔습니다. 최상은 씨를 습격한 용의자가 강해진 씨와 관련된 사람이라서요. 강해진 씨는 누구인지 알고 있을 텐데요"라며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