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걸그룹 라임라잇(LIMELIGHT)이 세계관이 없이 데뷔했다며, 다른 그룹과 차별화에 힘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임라잇의 EP 'LIMELIGHT' 발매 기념 프리데뷔 쇼케이스가 2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수혜는 "케이팝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포부를 담았다. 알면 알수록 빠져들고 보면 볼수록 빠져들고 거부할 수 없는 팀이 되겠다"며 라임라잇을 소개했다.
특히 라임라잇의 데뷔곡 'STARLIGHT'(스타라잇)을 위해 아이즈원 프로듀싱팀이 30개월 만에 재회했다. 프로듀서 김승수, 최현준과 작사가 서지음, 브라더수, 똘아이박 등이 앨범 크레딧에 포함됐다.
수혜는 "첫 앨범부터 너무 대단하신 분들과 작업을 하게 됐다. 너무 영광이었고, 곡 작업을 해주실 때 저희의 개성을 다 담아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토 미유는 "너무 멋진 곡이고 작업이었다고 생각한다. 김승수 프로듀서님은 '리슨업'에서 고생하고 계시는데, 저희가 잘 돼서 보탬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라임라잇은 수많은 아이돌 그룹과 다르게 세계관이 없는 그룹이다. 수혜는 "어떤 한 콘셉트를 정해서 저희만의 색깔이라고 정하지 않고 다양한 색깔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근사한 세계관이 있는 것도 좋지만 없어도 좋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팬분들께 위로가 되고 행복이 된다면 기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른 그룹과 차별화하려고 힘을 쓰지 않았다"는 라임라잇. 수혜는 "어떤 한 콘셉트를 정해서 저희만의 색깔이라고 정하지 않았다. 3명의 개성이 같은 팀 멤버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뚜렷하다. 그 속에서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저희의 생각과 감성을 무대와 음악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밝혔다.
데뷔를 앞두고 라임라잇이 느낀 고충은 무엇일까. 일본 출신 이토 미유는 "지금도 언어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 'ㅇ' 발음이 잘 안 돼서 녹음할 때 너무 힘들었다. 항상 멤버들에게 물어보고 연습하고 있다"며 도와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가은은 "데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면서 압박감도 심했고 저를 칭찬해주고 다독여주는 게 없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런 힘든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 밤이 와야 아침이 오는 것처럼 이렇게 밝은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고 안도했다.
한편, 라임라잇의 데뷔 EP '라임라잇'은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김한준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