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금수저' 육성재가 흙수저 탈출에 성공했다.
24일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에서는 황태용(이종원 분)과 몸이 바뀐 이승천(육성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태용과 몸싸움을 벌인 후 강물에 빠진 이승천. 강물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그는 황태용의 집을 찾아갔다. 이승천은 "마지막 부탁이에요. 밥 한 번 먹게 해주세요"라며 애절하게 부탁, 세 번째 식사를 했다.
한편, 불안감에 떨던 황태용은 차에서 뛰어내렸다. 도로 위를 달리던 그는 이승천이 세 번째 식사를 하는 순간 도로 위에 멈춰섰다.
이승천이 식사를 마치고 나가려는 순간 나주희(정채연)가 들이닥쳤다. 그는 "황태용 이 나쁜 자식아. 너 승천이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며 이승천의 뺨을 내리쳤다. 이승천과 황태용의 몸이 바뀐 것.
황태용이 달리던 차에서 뛰어내렸다는 말을 들은 이승천. 그는 깜짝 놀라 황태용에게 전화를 걸었다. 수상한 사람이 황태용의 핸드폰을 들었다. 그러나 이승천의 물음에도 상대방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승천(황태용)을 찾았다"는 말에 이승천은 응급실로 향했다. 의식을 찾은 황태용은 진선혜(한채아)에게 "엄마"라고 불렀다. 이승천이 황태용과 가족들을 만났다. 황태용은 이승천을 "이승천"이라고 불렀다. 이후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 이철(최대철)에 황태용은 "내가 밀었다"고 답해 이승천을 당혹케했다.
이승천은 "기억하고 있다. 어떻게 된 거지"라며 의아해했다. 이내 황태용은 "아닌가? 기억이 잘 안나. 내가 민 것 같기도 하고"라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이승천은 "사고였다. 싸우다 승천이(황태용)가 떨어진 거다. 심려끼쳐서 죄송하다"고 황급히 말을 막았다.
이승천이 황태용의 집에 입성했다. 집을 둘러보던 이승천은 "대박"이라며 감탄했다. 자신의 방을 찾던 그는 황태용의 엄마 서영신(손여은)과 마주쳤다. 슬립을 입고 있는 서영신을 본 이승천은 깜짝 놀라며 "죄송해요, 엄마"라고 사과했다.
황태용의 달라진 태도에 서영신은 "'엄마'라고 하고, '죄송하다'고 하고 황태용 맞아?"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너답지 않게 착한 척 하지 말고 하던대로 해. 너도 그게 편하잖아"라고 말했다. 황태용이 평소 어떻게 살아왔는지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