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양 김정현 기자) 골대를 맞히는 등 결정력을 살리지 못한 황의조가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9월 A매치 첫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28분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41분 제위손 베네테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19분 다시 베네테에게 실점한 한국은 후반 40분 손흥민이 프리킥 득점으로 동점에 성공해 균형을 맞췄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 선발 출장했지만, 결정적인 기회에서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이어진 기회에서 슈팅이 허공을 가르는 등 아쉬운 결정력을 보였다.
오늘 경기에 대해서 황의조는 “저희가 경기를 잘 풀어나갔고 내용은 감독님이 원하시는 대로 하려고 노력했다. 결정력은 저부터 반성하고 있고 더 좋아질 거라고 믿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격 상황에서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묻자 그는 “최대한 기회를 더 만들어야 했고 수비도 더 도와줬어야 했다. 어찌 됐건 저희가 끝까지 쫓아간 건 긍정적이다”라고 답했다.
이적 후 흐름이 좋지 않은 점에 대해선 “이적을 하는 데 있어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 중간에 부상도 있었고 프리시즌도 하지 못했다. 팀을 계속 찾는 와중에 여러 부분이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결국 팀을 옮겼고 경기를 치르면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더 올라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골은 언젠가 터질 거라고 생각한다. 공격수로서 항상 열망이 있다. 그런 부분을 좀 더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과의 호흡에 대해선 “서로 좋아하는 플레이를 잘 알고 있다. 그런 부분을 최대한 맞춰가려고 하고 있고 서로 편하게 하려고 공간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잘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계속 얘기하면서 풀어나가야 한다”라고 답했다.
시즌 도중에 열리는 첫 월드컵이기 때문에 이 점이 어떤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선 “유럽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이 몸이 올라오는 시기에 월드컵을 치른다. 저 역시도 많이 기대하고 있고 최대한 월드컵 기간에 맞춰서 끌어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고양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