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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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두 감독 "로마전 승리는 인테르의 터닝포인트"

기사입력 2011.04.20 13:35 / 기사수정 2011.04.20 13:35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레오나르두 나시멘투 인터 밀란 감독이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전 승리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최근 인터 밀란은 UEFA 챔피언스리그 샬케 04와의 경기에서 완패를 당한 데 이어, 파르마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도 0-2로 패하며 사실상 세리에 A 6연패의 꿈이 무산됐다. 이는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것과는 대조된 행보이다.

잇따른 부진으로 팀 분위기가 저하된 인테르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열린 AS 로마와의 2010/11시즌 코파 이탈리아 4강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로마 원정에 나선 인테르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후방에서부터 이어진 짧고 정확한 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스네이더르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공격은 날카로움을 보여줬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반 2분 스탄코비치가 도니 골키퍼와 수비수 주앙의 충돌을 틈타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했지만, 파울로 무산됐다.

이후에도 인테르의 공격이 지속한 가운데, 전반 44분 에스테반 캄비아소의 로빙 패스를 받은 스탄코비치가 페널티 박스 외곽 우측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중거리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1-0으로 앞서 갔다. 결국, 인테르는 반격을 노린 로마의 공격을 원천 봉쇄했고,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챙기며 코파 이탈리아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한편, 레오나르두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이은 부진을 끊었다는 점에서 이번 승리는 여느 때보다 중요했다"라며 로마전 승리가 인테르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경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등 여러 복잡한 요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승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는 우리 선수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 무리뉴의 인테르 복귀설에 대해서는 "내 미래에 대해 크게 생각한 적이 없기에 걱정하지 않는다. 나는 오늘을 위해 살고 있으며 토요일에 열릴 인테르의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나와 인테르는 친밀한 관계다. 그리고 구단은 내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고 있다. 우리는 단지 팀의 승리만을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인테르 (C) Gettyimages/멀티비츠]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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