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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본프레레와의 대결 무산될 듯

기사입력 2007.11.19 03:43 / 기사수정 2007.11.19 03:43

양승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 양승범 기자] '본프레레 BTV컵 명단 제외…맞대결 불발'

전직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 간의 경기로 관심을 모았던 김호 대전 감독과 본프레레 다롄 감독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을 전망이다.

다롄이 BTV컵 주최 측에 제출한 코칭 스태프 명단에 본프레레 감독은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월 14일 리그 최종전에 감독 자리를 공석으로 둘 수는 없었던 것.

이번 대회에 다롄 스더는 류 자안웨이 부사장을 비롯한 2명의 코치진과 통역, 팀 닥터를 대동하며 작은 규모의 코칭 스태프를 꾸렸다.

감독 자리를 비운 다롄의 전력 역시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승점 1점'도 챙기지 못하고 탈락한 동 탐 롱안에 2-4로 대패한 것.

중국 리그가 11월 14일에 종료, 외국인 선수 등 주전 대부분을 명단에서 제외한 다롄 스더는 동 탐 롱안에 한때 1-4까지 밀리며 힘겨운 경기를 치러야 했다.

반면 대전은 16일 (현지시각) 베트남 ‘Go Dau’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브라질리아, 박성호, 김형일의 골을 묶어 베트남의 ‘홍 안 기아 라이’를 3-1로 대파하며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다.

가장 어려운 적수로 꼽혔던 다롄의 전력이 걱정할 만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전의 우승 전망은 한층 밝아졌다.

한국보다 떨어지는 현지 경기장 사정과 부상 위험, 텃세를 넘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지만 현재 드러난 전력으로 볼 때 우승까지도 무난하게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사기를 올린 대전은 오는 18일 오후 4시 (현지시각) 다롄 스더와 조별 예선 2차전을 갖는다.

11월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007 BTV컵 국제축구대회는 우승팀에 2만 달러, 2위 팀에 1만 달러, 3위 팀에 5천 달러의 상금이 수여되며, 대회 MVP와 개인기록 우수 선수에게는 각각 500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에 성공한 대전. "작은 대회이지만 우승컵을 꼭 가져오고 싶다"는 최은성 골키퍼의 희망을 이룰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 = 2006년 BTV컵 우승 트로피. (C) thethao.vietnamnet.vn]



양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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