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늑대사냥'이 시즌2 가능성을 열어뒀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늑대사냥'(감독 김홍선)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홍선 감독과 배우 서인국, 장동윤, 박호산, 정소민, 장영남이 참석했다.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 속,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이다.
'늑대사냥'은 개봉 전부터 프랑스 에트랑제 영화제,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 스페인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미국 비욘드 페스트 등에 공식 초청됐고 최근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됐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작품인 것.
이날 국내에서도 베일을 벗은 '늑대사냥'은 앞서 예고된대로 높은 폭력 수위를 자랑했다. 김홍선 감독은 이에 대해 "폭력적인 수위를 아슬아슬하게, 높게 잡은 이유는 단지 자극적인 것 때문만은 아니"라고 운을 뗐다.
이어 "폭력으로 시작해서 마지막에 어떤식으로, 인간성을 잃어버린 개체인 인간병기가 어떻게 이걸 표현하는지를 정확하게 관객들과 이야기하려면 조금 강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어떻게 인간성을 찾아갈 수 있나를 중점에 두고 촬영하고 만들었다"고 만들었다.
더불어 '늑대사냥' 시나리오를 쓰며 프리퀄과, 시퀄을 함께 작업했다고 밝혔다. '늑대사냥'은 시즌2를 기대해도 될 결말로 눈길을 끈 바.
김홍선 감독은 "두 번째 이야기인 '늑대사냥'을 먼저 썼고, 이 캐릭터들이 필리핀에서 왜 이 배에 탔는지가 프리퀄 이야기가 있다. 배우들 캐릭터 잡을 때 도움돼라고 프리퀄 이야기를 했고 시퀄은 다른 잔재가 남아있어서, 재밌는 이야기가 있어서 어느 정도 써놓긴 했다"며 "프리퀄만 완성돼 있다. 큰 이야기를 써두고 '늑대사냥' 이야기를 먼저 하게 됐다"고 전했다.
형사팀장 역의 박호산은 이 프리퀄을 위해 '늑대사냥'에 출연했다고 밝혀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앞서 "영화가 잘 됐으면 좋겠다"던 그는 "프리퀄을 들었다. 이 영화가 잘 됐으면 한다고 말한 이유가 저는 프리퀄을 하고 싶다"고 말한 것.
그러면서 "거기 내용이 정말 많다. 왜 그 배에 늑대같은 인물이 타게 됐는지가 있다. 일반적인 범죄물이 아니라 SF적이기도 하다. 인물들의 사연들이 너무 잘 쓰여있다. 근데 그걸 하려면 이걸 밟아야겠더라. 이 영화가 잘 된다면 그 재밌는 부분을 꼭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늑대사냥'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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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